2015년 대학입학 지원이 마감이 되었다. 이미 조기 지원한 대학에서는 발표가 나왔고 정시 지원한 대학들도 학생들에게 합격 통지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의 12학년생들과 학부모들은 합격통지가 오기를 애태우며 기다리고 있다. 이제 학생들의 운명은 지원서를 리뷰 하고 있을 입학 사정관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지금 합격여부에 관한 아무런 소식이 없어 불안해 하고 있는 학생들이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지원한 대학들의 Application Portal site에 들어가서 12학년 1학기 성적, 추천서, 테스트 스코어 등 모든 서류가 다 잘 보내졌는지 자신의 상황을 매일 매일 체크하여 빠진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자. 대학들은 지원자에게 합격통지를 이메일이나 우편 그리고 그들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한다.
대학들은 합격여부를 학생들에게 통지한 후에는 지원자가 추천서나 더 나은 성적을 업데이트하여 다시 리뷰를 요청하여도 받아주지 않으므로 지원서를 제출한 후 업데이트 할 내용이 있다면 전화, 이메일, 편지로 꾸준하게 학교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만약 지원서에 기록했던 2학기의 커리큘럼이 바뀌었다면 지원 대학에 바뀐 커리큘럼을 업데이트 해줘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반드시 해야 하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합격 통지를 받은 후 대학 측에서 12학년 최종기록과 다를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는 예가 얼마든지 있다.
12학년은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이다. 어떻게 이 시기를 잘 마무리 짓느냐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도 있고 반대로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도 있다. 그동안 쌓아온 자신의 학업성적과 독창적인 과외활동, 표준시험점수, 에세이 등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합격 후 긴장이 풀어져 12학년 2학기 성적이 많이 떨어진 지원자의 합격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은 학생의 성적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을 눈감아 줄 정도로 너그럽지 않다. 대학은 12학년 2학기 성적도 확인하므로 최선을 다해서 12학년의 높은 성적을 유지해 자신의 미래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졸업 증후군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명문대일수록 지원자의 성적표가 AP와 아너스 과목으로 가득 채워지길 원하므로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이라면 어떤 과목들을 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택한 과목들의 수준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AP 과목을 최대한 많이 택하고 5월에 치르는 AP 시험에서도 A 또는 B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합격한 대학들은 봄방학 기간이나 4월 중에 방문하여 충분히 비교 검토해 보도록 하라. 5월1일까지 자신이 갈 학교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Deposit 하기 전에 대학 결정을 위하여 자신의 관심 분야를 채워줄 수 있는 학교인지, 학문적으로 도전을 주는 학교인지, 졸업 후 직업 목표와 관련해서 도움이 될 학교인지를 충분한 정보를 파악해야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 4월 중에 대학들의 오픈하우스에 참석하여 학교의 사회적, 도덕적 분위기와 주변환경, 생활을 할 기숙사를 보기도 해야 할 것이며, 강의를 직접 들어가 보기도 하고 현재 재학생들과 만남도 가져보도록 해야 한다.
대학 입학 전 대부분의 학생들은 하루빨리 공부에서 해방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입학경쟁이 치열한 대학에 합격하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터프한 학업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치밀한 학업전략을 세워야한다. 여름방학동안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대처해 놓아야 한다. 여름방학 플랜도 미리 계획해 두자. 12학년 2학기인 지금 여름방학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앞날에 대한 커리어와 관계된 일을 하거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다. 남아있는 2학기 동안 앞으로 자신의 목표를 다잡아보고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