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입시, 수준높은 AP 과목 수강해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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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생들이 적어도 주립대학 이상의 대학에 진학하려면 고등학교 정규과목만을 수강해서는 지원서를 낼 자격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 고교생들은 고교시절 대학수준의 기초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받아야 하고 칼리지보드가 주관하는 별도의 과목 AP(Advanced Placement)시험을 치러야 한다.

 

미국에서 고등학교의 수준을 평가할 때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이 AP과목 개설 여부이다. 고등학교에 따라 AP과목이 하나도 없는 학교에서부터 10개 이상 AP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학교까지 다양한 학교들이 존재하지만 AP과목이 많은 학교일수록 좋은 대학에 합격률이 높은 명문 고등학교라고 평가할 수 있다.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일반 과목에서 A학점을 받는 것보다 AP과목에서 B를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AP과목은 수준이 높고 숙제도 많아 일반 과목에 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AP과목을 많이 수강한 학생들은 입학사정 시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입학원서 지원 시 AP과목에서 A를 받으면 4점으로 계산하지 않고 5점으로 계산해 1점씩 학생에게 유리한 점수를 인정하기 때문에 GPA가 올라간다.

 

AP과목 이수자들은 칼리지보드가 실시하는 AP시험에 응시해 5점 만점에 3점 이상을 받으면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AP성적이 5나 4이면 1년치 과목에 대한 크레딧을 모두 인정받고, 3이면 평균 점수이므로 경계선에 오르게 되며, 보통 1학기에서 2학기 만큼의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고등학교에서 AP과목 학점을 많이 이수하고 합격점을 받은 학생들은 대학에 입학하여 많은 시간과 학비를 절약할 수 있다.